모든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채용을 잘 하기입니다. 지금까지 5년동안 300번이 넘는 면접을 보면서 여전히 어떻게 하면 채용을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질문 중 하나는 “ 이 사람과 일하고 싶은가?”입니다.
이 질문에는 사실 많은 질문들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인지, 문화적으로 잘 맞는 사람인지, 인성은 괜찮은 지, 필요한 역량과 기술을 갖추고 있는 사람인지 등 다양한 질문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현재 회사 상황에 따라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 답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규모가 작을 때는 여러가지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수 있는 제네럴리스트가 더 필요할 수 …
페북의 MAU 그래프입니다. 2004년 2월에 창업한 페북은 3년만에 MAU가 12백만명을 달성합니다. 당근마켓이 창업 5년반에 이룬 MAU 입니다. 하지만 페북은 2008년부터 사용자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2008년에 1억명이 넘더니 그 다음해는 3억명, 그 다음해는 6억명을 넘어갑니다. (참고로 2020년 페북 MAU는 무려 27억명입니다)
카카오톡이 2010년에 출시해 10년 지난 시점에 MAU 4천만명을 넘지 못하는 걸 감안하면 엄청난 성장입니다. 페북과 카톡이 사용자수에서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글로벌 시장입니다.
1년 10개월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그동안 너무 바쁘게 지낸 탓도 있지만 왠지 긴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략을 좀 바꿔서 부담없이 대충 써보려고 합니다. 마침 추석 연휴이기도 하구요.
“기획자 없이 기획하기” 글을 2018년 6월에 썼는데 2년 4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돌이켜보면 그동안 회사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구성원 수는 10여명에서 무려 80명 가까이 늘어났고 팀도 여러개 생겼을 뿐 아니라 팀의 상위조직인 ‘부문’이라는 조직도 생기고 경영진, 리더라는 직책도 회사에 생겼습니다.
이처럼 조직이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아래와 같은 이유로 PM직군의 필요성이 …
위 그림은 아마존의 성장 플라이휠(Flywheel)을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낮은 비용구조가 더 낮은 가격을 가능하게하고, 낮은 가격은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이 만족하면 트래픽이 증가하고, 트래픽이 증가하면 판매자가 몰리고, 판매자가 몰리면 상품군이 다양해지고, 이는 또 고객만족을 증가시키는 물고 물리는 구조가 성장을 가속화하는 하나의 성장엔진을 만들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아마존은 초기에 낮은 가격과 다양한 상품군을 핵심 경쟁력으로 본 것 같습니다. 아마존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일반 회사는 상상하기 힘든 일도 많이 했는데요. 유명한 일화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고객들이 아마존에서 장난감을 구매하게 만들기 위해 장난 …
스타트업이 2~3년을 넘어가게 되면 서비스를 계속 업데이트 하고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춰 여러 기능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서비스 복잡도가 증가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전처럼 그냥 새로운 기능을 만들면 되는게 아니라 기존 기능들과 연결이 되거나 충돌나는 부분을 미리 인지하고 정리를 해야 합니다. 특히 기능이 점점 많아지더라도 사용자 경험이나 플로우가(User Flow)가 복잡해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회사가 성장해서 구성원들이 많아지다보면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누군가는 중간에서 여러 사람의 의견을 조율하고 협의하면서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 …
오랜만에 7화를 씁니다. 7화에서는 스톡옵션 행사에 관련된 세금 문제에 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스타트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연봉 외에 스톡옵션을 받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은 우수 인재를 데려올 때 연봉이나 복지수준을 대기업 수준에 맞추어 주기 어렵기 때문에 임직원분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합니다.
회사의 주식가치(마지막으로 투자받은 가치)가 5천원인 경우 스톡옵션을 5백원에 받는다면 주식당 4천5백원의 미실현 수익을 얻게 되는 셈입니다. (국내법상 벤처기업의 경우 현재 시가보다 스톡옵션 행사가를 낮게 발행할 수 있습니다. 벤처기업 인증은 여러모로 매우 쓸모가 많습니다. 아직 벤처기업 인증을 안 받은 스타 …
아래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입시생들이 대학 입시 에세이를 쓸 때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에 집중한 에세이를 쓰도록 권유받는다. 학생들에게 이런 권유를 하는 부모와 입시 전문가들은 STEM(과학,기술, 공학, 수학)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인력이 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최근에 나온 직장에서의 성공에 대한 2개의 연구는 이런 생각과 반대의 결과를 보여준다.
똑똑한 컴퓨터 과학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오직 기술자들만이 기술을 이해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다. 구글은 설립 초기에 채용 기준을 …
페북광고 노가다를 하다보면 가끔 짜증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
스타트업 마케팅 업무를 하는 분이라면(마케터든, 대표든, 기획자든, 개발자든..) 매일 아침 일어나서 전날 광고비 상승된게 없나 체크하고 설치당 비용이 오른 광고들은 일일히 수동으로 비활성화 시키는 작업을 해보셨을 겁니다. 광고가 10개 미만이면 상관없지만 수십개~수백개의 광고세트를 관리하는 분이라면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ㅠㅠ
예를 들어 당근마켓도 지역별로 광고를 제작해서 돌리기 때문에 아래 페북광고 관리자 스샷처럼 수십개의 광고들을 동시에 관리해야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페북이 똑똑하게도 이를 자동화시키는 기능을 최근에 만들어주었습니다. 바로 …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좀 더 포스팅을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사업이 바쁘다보니 거의 일년만에 글을 쓰게 됩니다^^ 앞으로는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주기적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스타트업들이 많은 광고료를 집행하고 있는 페북 광고에 대해 한번 써보겠습니다. 저희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당근마켓 역시 페북에 마케팅의 70% 정도를 의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회원수가 10만명이 넘었는데 페북 광고로 데려온 유저들이 대략 반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1년 5개월 동안 수천만원을 페북 광고료로 썼습니다…저희 같이 작은 스타트업이 이 정도인데 페북이 국내에서 걷어들이는 광고료는 아마 몇천억대가 이미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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